경복궁에 보관되고 있는 북관대첩비(모탁비)의 이전 반대 운동 참여 안내

정기승 2 109 2019.12.17 18:31

 

해 주 정 씨 대 종 친 회

 

  수 신 : 국립고궁박물관장

  참 조 : 국립고궁박물관 우은호 팀장

: 북관대첩비(모탁비)의 이전 반대

1. 귀 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저희 해주정씨대종친회는 북관대첩의 의병장 충의공 정문부 장군의 후손들로 이루어진 종중 단체입니다.

   최근 귀청에서 경복궁 복원 정비사업(2)과 관련하여 현재 고궁박물관 경내에 있는 북관대첩비의 모탁비(模拓碑)를 다른 곳으로 이전할 것을 검토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에 반대하는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3. 아시다시피 북관대첩비는 임진왜란 때 함경도 지역 의병들이 왜적을 무찌르고 강토를 수복한 전승 기념비입니다. 당시 함경도는 관군이 패주하고 관리들은 모두 숨어버렸으며 왜군과 이에 빌붙은 반역자들이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이때 28세의 젊은 북평사 정문부(鄭文孚)를 중심으로 뜻있는 선비들이 의병을 일으켰습니다. 민초들이 조정의 도움 없이 오로지 충의로써 서로 격려하며 뭉쳐서 함경도를 완전 수복한 북관대첩은 육전에서 최대의 승리였습니다.    그러나 조정의 무관심으로 위대한 승첩이 잊힐 번 하다가 100 여년이 지나 1708년 주민들이 함경도 길주 임명에 북관대첩비를 세웠습니다.

 

4. 1905년 러·일 전쟁 때 일본군이 북관대첩비를 발견하고 왜군의 패전 기록이고 반일 감정(反日感情)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 하여 일본으로 가져갔습니다. 후손들은 일제 치하에서는 그런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광복 후 북관대첩비 환수를 도모했으나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 수 없었습니다. 1978년 봄 최서면(崔書勉) 국제한국연구원장에 의하여 야스쿠니신사 경내에 있다는 것이 알려지자 후손들은 찾아가 참배하였습니다. 머릿돌 대신 버섯모양의 커다란 막돌에 눌려있고 비둘기 똥에 뒤덮인 것을 보고 후손들은 통곡했습니다. 일본과 정부에 환수를 촉구하고 언론기관, 시민단체 등과 함께 수십 년간 환수운동을 벌렸지만 일본 측은 비가 원래 있던 곳이 북한이라는 이유로 반환을 거절하였습니다.

 

5. 20053월 한·일불교복지협회의 초산 엄태종 스님과 북측의 조선불교도연맹 간에 북관대첩비를 공동으로 환수하자고 협의하, 20056월에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비를 남측이 환수하여 북측에 인도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관대첩비 환수 복원을 광복 6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정하여 환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환수와 인도에 관련되는 여러 절차와 행사를 협의 결정하게 하였습니다.

드디어 20051020100년 만에 북관대첩비가 환국하였고 북관대첩비맞이 국중대회 환송고유제 등의 행사를 거쳐 200631일 북측에 인도하였습니다. 북측은 2006323일 김책시(길주) 임명리에 비를 복원하여 세우고 국보유적 제193호로 등록하였습니다.

 

6. 정문부 장군을 비롯한 북관의병들의 후손들은 비를 우리 남측에서 잘 보관하였다가 통일 후에 북측으로 인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문화재 반환은 원래의 자리로 복원한다는 원상회복의 원칙 때문에 원래의 비석을 북측에 인도하되 남측에 비문을 탁본하여 모탁비를 세운 것입니다. 그 건립 장소를 경복궁과 독립기념관으로 정한 것은 후손을 비롯한 모든 국민들이 수시로 참배 할 수 있고, 경복궁과 독립기념관을 찾는 내외 관광객들에게 일본의 야만적 행위를 알리는데 가장 좋은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북관대첩비를 환수하여 원래 있던 북한의 임명에 복원하고 남한에 모탁비를 세운 것은 약탈당했던 문화재를 남과 북의 정부와 민()이 서로 협력하여 성취한 역사적 첫 사업이므로 이를 잘 보전해야 합니다.

 

7. 이 비를 진주박물관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하나 진주에는 정문부장군의 사당인 충의사 경내에 이미 후손들이 건립한 모탁비가 있습니다. 더구나 진주박물관의 이용관람객은 경복궁의 1000 분의 1도 안됩니다. 그렇다면 모탁비 건립의 의의가 없어집니다.

 

8. 현재 경복궁 경내의 북관대첩비가 차지하고 있는 면적이 적어서 복원정비사업에 아무 지장이 없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오히려 현재의 안내문에 위와 같은 당초의 건립 취지를 보다 자세하게 기록하여 모든 관람객들에게 알리는 것이 훨씬 나은 정책방향으로 생각됩니다.

 

9. 아무쪼록 저희들의 간절한 소망을 가납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별 첨 : 1. 해주정씨종보 (북관대첩비 환국특집) 2005 가을호

2. 해주정씨종보 (북관대첩비 인도특집) 2006 봄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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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와 같은 공문을 대종친회에서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우은호 팀장 담당자에게 발송했다고 합니다.

 모든 해주정씨 종친들께서 북관대첩비 모탁비가 경복궁내에 영구히 보존되어 우리 선조 충의공 정문부 장군의 임란 위국 큰 공적이 모든 국민들로 부터 추앙 받을 수 있도록 합심하여 지켜 낼 수 있도록 노력 해야 할 것입니다.

  후손들께서 각 분야에서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여 힘써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계속 추진되는 사항을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주정씨대종친회 서울지회 회장  정 기 승 드림. 

 

Comments

정 대근 01.02 15:22
경북궁내에 그대로 잇게 되엿다는 근간의 소식이 있는데 사실인지요
정기승 01.08 06:16
대근 회장님 !
 2020년 경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며 행복하게 지내시길 축원드립니다.
 북관대첩비는 여러분의 수고 덕분으로 이전을 당분간 미루겠다는 공문서를 대종친회에서 접수하였습니다.
퍽 다행한 일이지만 행여 이전이 재 추진될까 우려도  됩니다.  모든 종현님들께서 관심 갖고 영구보존될 수 있도록 힘써야 되겠습니다.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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