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정대영(鄭大榮) 선조 집의공 이야기

정기승 0 254 02.06 23:22

11세 정대영(鄭大榮) 선조

집의공 이야기

 

유명조선국 성균생원 증통훈대부

(有明朝鮮國 成均生員 贈通訓大夫)

사헌부 집의봉곡 정공묘갈명

(司憲府 執義鳳谷 鄭公墓碣銘)

 

공의 휘는 대영(大榮)이고

자는 여경(汝慶)이며

수양(首陽) 사람이다.

고려 때 시중(侍中)을 지낸

휘 숙()을 시조로 하여

대대로 큰 벼슬을 이어 받았다.

정도공(鄭度公) 휘 역()

증영의정(贈領議政)을 지냈고

휘 충석(忠碩)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

지냈으며 휘 침()

문과에 올라 참의(參議)를 지냈으며

희검(希儉)成均進士

당시에 연산군(燕山君)의 혼란한

정치를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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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씨(佰氏) 희량(希良)

벼슬을 버리고 세상 피하자

공도 역시 세상 일에

뜻을 두지 아니하고

끝내 과거(科擧)

나가지 않았다.

 

휘 언각(彦慤)을 낳았는데

호조참판(戶曹參判)

지냈으며 곧 공의 증조이다.

() 휘 신()

대사간(大司諫)으로 증직이

예조판서(禮曹判書)이고

 

() 휘 문부(文孚)

병조참판(兵曺參判)으로

증직이 좌찬성(左贊成)이고

시호가 충의(忠毅)

훌륭한 공훈과 위대한 절개가 있어

세상에서 농포(農圃)선생이라

칭하였다.

()는 고령신씨(高靈申氏)

봉사(奉事) 예는 그의 고()이다.

공은 어릴 적에 관구(灌毬)

지혜가 있었으나

임진왜란(壬辰倭亂)을 만나자

전쟁으로 어수선하다 하여

학문을 폐하지 아니하고

간간히 과거공부를 익혔다가

경술(庚戌;1610)의 사마시에

합격 하였는데

얼마 후 서울에 변()을 당하자

용문(龍門)을 퇴거하여

경사(經史)에 잠심(潛心)하였고

오직 스스로 닦는 것을

가지고 일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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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북병<北兵;()나라 군사>

요동(遙東)을 함락시켰다는

소문을 듣고

세상을 피할 결의를 하고는

남쪽 진주 봉곡(鳳谷)으로

내려 왔다.

인조반정(仁祖反正)이 일어나자

공훈이 있는 신하 중에는

공과 함께 지냈던

요직의 인사가 많았고

元相國 두표(斗杓)와 더불어

가장 잘 지냈으므로

전운사<轉運使;轉運署에서

으뜸가는 벼슬> 감으로

허락 하기에 이르렀는데

공은 과분한 것을 알고 끝내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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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전대리 제각 모습

 

갑자년(甲子;1624)에는

忠毅公이 시안(時案)을 가져

()를 입게 되자

공은 원한이 매우 망극하여

살려고 하지 않았으며

신주<神州;중국을 가리키는 말>

오랑캐의 나라가 된 것을 보고는

더욱더 당세에 뜻이 없었다.

일찍이 이르기를

"인생이 이 세상에서

이미 벼슬길에 드날려서

나라에 보답하지 못한다면

집안을 꾸려 나가고

조상을 받드는 것도

역시 한 도리라" 하고는

종들을 다스려 농사를 힘쓰고

은둔(隱遁)생활로

심신(心身)을 수양하니

오직 명성(名聲)이 산 밖으로

나갈까 두려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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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전대리 제각 모습

 

무술(戊戌;1956) 75일에

세상을 떠났으니

그가 태어난 만력(萬曆)

병술(丙戌;1586)년에 이르면

73세가 되고

묘소는 진주의 청암리(靑岩里)

전대산(電帶山) 자좌(子坐)

언덕에 있으며

뒤에 포상(褒賞)으로

사헌부집의(司憲府執義)

증직되었다.

효도와 우애가 순수하고

돈독 하였으므로 신부인은(申夫人)

항시 손자들에게 이르기를

너희 아버지는 참으로 효자였다.

동생 인 승지공(承旨公)

더불어 한 상()에서 식사하고

한 이불에서 잠잤으며

이따금 끌어안고

울면서 말하기를

<너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기억할 수 있느냐> 라고 하였다.

숙부가 살아계셔

백수(白首)로 같이 늙어 가는데도

섬기기를 아버지처럼 하였으며

부부 사이는 서로 공경하며

손님처럼 하였고

더욱이 제사 모시는 의의를

조심하였다.

남자 종이 수.(.)

()이 있지 않으면

감이 안방에 들지 못하였으니

가법(家法)의 엄격한 유()

이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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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전대리 제각 모습

 

  정묘(丁卯;1627)에는

항복한 종(降奴) 홍립(弘立)

오랑캐를 인솔하고

입관(入冠)했었다.

이때 종가(宗家)

파주에(坡州) 있었는데

공은 인마(人馬) 를 갖추어

맞아서 돌아왔으므로

약탈당할 걱정을 면하게 하였고

한 솥에서 같이 밥을 먹었으나

역시 이간(離間) 하는

말이 없었으므로

사람들은 비유하기를

<백번 참는 집안>

이라고 하였다.

 

공의 배()

전주이씨(全州李氏)

익성군(益城君)

형령(亨齡)의 따님인데

성품이 곧고 순수하여

조금도 화려한 습성이 없었다.

만련에는 뭇 아들에게 이르기를

[나는 부자(夫子;부군을말함 )

더불어 50년을 해로했지만

일찌기 한번도 실 없이

웃은 적이없었고

심한 병이 아니면 일찌기

명령에 따르지 않은 적이

없었다.] 고 하였으니

역시 공이 집안을 다스렸던

한 단서(端緖)를 볼 수

있는 것이다.

공보다 3년 뒤에 태어나

공보다 10년 뒤에 세상을

떠났고 공의 묘 왼쪽에

부장(祔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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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전대리 제각 모습 

  

 

 

44녀를 두었으니

() 유정(有禎)은 증직이

좌승지로(左承旨)가학(家學)

이어 기술하여 세상에서

더 날린 사람이 되었고

유상(有祥), 유우(有祐)

좌승지(左承旨)에 증직되었으며

그리고 유기(有祺)이다.

 

여서(女婿)는 권칭(權偁),

조구(趙球),이강(李壃),

허초(許礎)이고

손자와 증손 이하는

수백명이 되는데

문학과 행실로 드날린

이가 많다.

 

! 공은

큰 집 종손으로 선조(先祖)

아름다움을 잘 이어 받았으므로

일찍 성균관(成均館)에 올라

명망이 매우 높았으므로

왕실(王室)을 보좌 했거나

임금을 도울 만 하였는데

불행히도 집안이나 나라에서

어려움을 만나

하늘과 땅을 포괄(包括)할 뜻을

조금도 보여 주지 못하였으니

운명(運命)이라 아니 하겠는가 ?

그러나 그 한 몸에서

대의(大義)를 맡겼다면

드높게 혼란한

이 세상을 스스로

진정시켰을 텐데 세상을 피해

아무 걱정 없이 산 속에서

그림자를 감춘 것은

장차 백세(百世)가 지난다

하더라도 썩지 않을 것이니

어찌 통론을 다할 수 있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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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하동군 전대리 제각 모습

 

공의 후손 봉원(鳳元)은  

헌회(憲晦)와 더불어

동문(同門)의 정의가

있는 터이다.

하루는 찾아와서

공의 묘갈명(墓碣銘)을 써

달라고 부탁하며 이르기를

<이는 오직 선사(先師)

매산(梅山)홍선생이

일찌기 허락한 바이나

미쳐 이루지 못한 것이니

자네가 대신하여 써 주게나>

하였으므로

헌회(憲晦)는 감히 사양하지

못하였다.

()에 이르기를

<방장산(方丈山) 더 높아라.

그 뉘가 은거(隱居)했느뇨 ?

오직 노중련(魯仲連;전국시대

제나라의 義士)

기풍(氣風)만 들을 뿐이다.

숭정(崇禎)

4계해(癸亥;1863) 8월 일에

통정대부 공조참의 겸

경연관(通政大夫 工曺參議兼 經筵官)

서하(西河) 임헌회(任憲晦)는 짓다

 

자헌대부 공조판서 겸

(資憲大夫 工曺判書 兼)

지의금부사 오위도총부

(知義禁府事 五衛都總府)

도총관 성산

(都總管星山)  

 

이원조(李源祚)는 쓰다

자료활용 ; 1985년 대동보 1권 내용​

 

역사는 시대의 증인이며

흘러가는 과거가 아니라

다가올 미래의

모습이기 때문에

선조의 삶을 역사 속에서

꺼내고 되 살려 교훈 삼고

오래 기억토록 하는 것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책무이기도 한 것 같아

자료 올려 봅니다.

 

긴글 읽어 주셔 감사합니다.

서울지회장  정 기 승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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