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9.2 11시 대전 중구 뿌리공원에서 거행된 해주정씨대종친회 조형물
건립제막식 입니다. 대종친회임원진 시도지회장 총무등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뿌리공원은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뿌리를 알게하여 경로효친사상을 함양시키고 한겨레의 자손임을 일깨우기 위하여 세계 최초로 성씨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세운 충효의 산 교육장이다. 우리나라의 국조는 기원전 2333년에 고조선을 세운 단군왕검이시며 우리가 현 재 사용하는 성은 삼국시대 왕족과 일부 귀족 중심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이며, 고려 초기부터 귀족은 물론 평민도 성과 본관을 쓰게 되었다.
성은 조선조 세종때 세종실록지리지에 265성 영조 때 도곡 총설에 298성 1930년 국세조사결과 250성이던 것이 1985년 의 인구조사에 의하면 275성 3349본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하여 성과 본관은 가문을 나타내고 이름은 가문의 대수를 나타내는 항렬과 개인을 구별하는 자로 이루어져 있어 성명으로 개인의 구별은 물론 가문계대까지 알 수 있다. 이곳 뿌리공원을 통하여 우리 모두는 숭조위선의 정신으로 화목과 우의를 돈독히 하고 충효의 실천으로 한민족의 얼을 자손만대에 길이 빛내야 할 것이다.
작품설명
가장 안정적인 형태인 큐브는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발전할 수 있는 단위체이다.
조형물 중심에 있는 해주정씨의 본원인 정곡(鄭谷) 비석의 정(鄭)자를 감
싸 안음으로써 우주만물의 중심에 있는 해주 정씨를 표현 하였다.
또 하나의 석재 큐브는 안정과 내실을 의미하며, 정사각형의 4모서리는 4방을 바라보고
8개의 모서리는 팔괘를 상징하며 중간의 16각면 기단부는 16방을 상징하여 해주정씨 문중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한다.
해주정씨(海州鄭氏)의 유래
해주정씨의 선대는 황해도 해주에서 대대로 살았던 사족(士族)이다. ≪고려사≫, ≪신중동국여지승람≫ 등의 문헌에 의하면, 고려의 최전성기 문종대(1046-1083)에 문하평장사를 역임한 당대 최고의 문장가이자 명재상 정유산(鄭惟産)이 해주정씨의 대표적인 인물로 기록되어 있다. 그 외에도 문신들의 차별대우에 항거하여 무신정변을 일으켰던 정중부(鄭仲夫)도 해주 정씨로 알려져 있다.
현 ≪해주정씨 대동보≫ 에는 고려 후기에 전법정랑을 지낸 정숙(鄭肅)을 시조로 하고 있다.
해주정씨는 조선시대에도 명문씨족으로 명성을 떨쳤다. 태종의 사돈으로서 의정부좌찬성과 이조판서 등을 역임한 정역(鄭易)을 위시하여 65분의 문과 급제자를 배출하고, 한 가문에서 8대가 연속으로 봉군(封君)된 영예로운 일도 있었다. 또한 열두 분이 공신(功臣)에 임명되고, 여덟 분이 시호(諡號)를 받는 등 조선시대 대표적인 사족 가문으로 번성하였다.
해주정씨는 충(忠)을 다하고 덕(德)을 쌓기로도 유명하다. 단종비(端宗妃) 정순왕후(定順王后)가 복권되기까지 177년간 해주정씨 종가에서 제례를 모셨으며,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서<북관대첩>의 위업을 이룩한 정문부(鄭文孚)등 많은 충신을 배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