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회
2019년 춘계 야유회 회고
지난 5월 23일(목)은
해주정씨 서울지회 이사님들의
춘계 야유회 날이였어요.
이날 아침~
마치 소풍을 축하 해 주듯
봄기운 팍팍 느껴 질 정도로
날씨 청명하여
시원한 바다가 기다리는 곳
해돋이 명소 !!!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향해
즐겁고 가벼운 맘~으로
26명 이사님들과 함께 출발했어요.
오랫만의 만남과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여행의 기쁜 맘으로
시간 흐름도 잊은 채 오손도손
정담 나누는 사이 정동진 썬크루즈
주차장에 도착되고 입장했어요.
.
산책 길 시작 점 부터
약 300m에 걸쳐 경사가 심한
내리막 길이고
반대편에서 올라 오는 분들이
전부 헉~헉~ 숨차 하는 걸 보니
정동진 방향에서 심곡항까지
걷는 편이 덜 고생하고
유리 할 것 같아요.
천헤의 비경을 자랑하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천연 기념물 제 437호로 지정되어
2017년 6월 관광객들에게
개방되었으며
"정동"은 한양에서 정방향 동쪽에
있다는 뜻이며
"심곡"은 깊은 골짜기 안 마을에서
유래되었으며
"부채길"은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같아
선정된 이름이며
정동진 주차장에서 신곡항까지
2.86㎞ 탐방로로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300 만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해안단구" 관광지라고 해요.
바다부채길은 대부분
철재와 목재 인공 데크 길이 설치 되어
쿠션감 있어 산책하기 편했으며
철재 데크 사이로 파도치는 광경을
직접 관찰하면서 스릴(thrill)감
느낄 수 있게 하여 관람객에게
색다른 행복감을 안겨 줬고
위험구간이 없어 어린이를 동행 해도
걷기에 안전할 것 같아요.
오랫동안 군인들의
경비 순찰로로 이용한 것을
개방한 도보용 산책로로
걷는 내내 바다를 볼 수 있어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한 정동진에
또 하나의 명물이 생겼구나 하는
느낌으로 넘 ~ 좋았어요.
넘~ 맑고 ~고운 ~
파아란 하늘과 푸르고 푸른 바닷물 !!!
불어오는 바람도 부드럽고
시야가 넓어 눈 부시고
가슴이 확 터진 기분 ~
도심에서 편하게 살아 온 우리가
소유하고 느껴 보기 어려운 자연환경
힐링(healing)이라 표현 함이
적합하다는 생각도 갖게 됐어요.
아이들 말로
"바닷색이 죽여 줬어요"
파도치는 바닷속
마치 조각칼로 다듬은 것 같은 솜씨로
파도가 만들어 낸 조각품~
기암 괴석들이 화려하게 전시된
아름다운 암석들과 동해안의 풍광 때문에
누구든지 감탄사가 터질 것 같아요.
동해안 바다의 광활함과 시원한 바람과
파도 소리가 오감을 깨우기도 했구요.
파도치는 바닷가 데크를
산책하면 바다 위 신선이 된 듯한
착각마저 들어요.
맑고 맑은 에메랄드빛 바다도 보고
청명하고 싱그러운 바람에 취해
마음조차 상쾌하고 풍요로워 진 탓이겠죠 ?
철석~쏴아~
밀려드는 파도가 장관이고
해변을 울리는 파도소리도 정겹고
여행객을 반기는 환영인사 처럼 느껴
흐뭇한 기분이었어요.
"부채바위"에서
멋진 포즈로 기념촬영도 했는데
생각보다 더 큰 바위를 곁에 두고 보니
거대한 자연의 조화 앞에
나 ~ 자신이 더 작게만 느껴진
맘~에 동감 하시겠죠 ?
걷는 것은
"자신의 세계"를 여는 행위란
표현이 생각되기도 했어요.
<걷는 기쁨>을 느껴 본 사람이라면
"고통"과 더불어 "환희"와 "쾌락"까지도
동반 됨을 느끼셨겠죠 ?
걷기 만큼
삶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신적으로
평온함을 주는 대체 물도 없다고 해요.
걷기는 몸 전체 근육을 70~80%를
사용하는 전신 운동이며
육체의 건강을 촉진 시키는
"만병통치" 약에 가깝다 해도 무리가
아니란 생각에
이사님들의 건강을 위해
오늘과 같은 산책을 많이 하실 것을
적극 권유드려요.
염려 많이 했는데~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 2.86㎞ 를
끝까지 함께 산책 해 주신
"서울지회 이사님" 들
감사드리고 수고 하셨어요.
아름다움은
빨리 지나가는 속성때문에
정동 바다부채길 !!! 오래 ~오래~
간직하고 파~ 기념 사진도 찍고
흡족한 자연 감상과
추억 장면 가슴에 새기다 보니
긴 시간 지체되어 좀~ 늦은 점심 됐네요.
총무님 수고로 선주가 직접 잡은
신선하고 푸짐한 자연산 회~
쫄깃쫄깃 부드럽고
입 안에서 살살 녹는 고소한 맛 !
막걸리, 소주, 맥주 가리지 않고
쨍그랑 ~땡그랑 ~ 부라보~
안주도 술술~ 술도 술술 ~
기쁨에 기쁨은 더해가고 .....
그렇게 그렇게 취해 가더이다.
상경 길 ~
서울지회 버스 안 노래방 교실은
<가요무대>를 방불케 할 정도로
대단한 노래솜씨였으며
내면에 잔존 해 있는 "장끼"를
맘껏~ 발휘 해 준
흥겹고 멋진 시간이었어요.
열창 해 주신
이사님들 시상은 못해드렸지만
깊이 ~ 깊이~ 감사드려요.
뿌리 없는 나무는 자라지도,
꽃피우고 열매 맺지 못합니다.
오늘 소풍행사를 통해
종원 간 애종정신(愛宗精神) 의식을
재 충전하는 계기로 삼아
해주정씨 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다지고
숭조경종(崇祖敬宗),
종친돈목(宗親敦穆) 일념으로
공존 번영 했으면 하고 소망 해 봅니다.
춘계 야유회는 평일 실행 관계로
참석 못한 이사님께 ~ 송구한 맘이며
추계 야유회 토요일엔
꼭 ~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함께 야유회 준비 도와 주신
판섭 전회장님 ! 충근 전부회장님 !
총무님도 ! 수고하셨고 고마워요.^^
서울지회 정기승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