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孝) 테마공원’인 대전시 중구 침산동 뿌리공원이 올해 말까지
확장된다. 대전 중구는 뿌리공원 확장을 위한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국비 20억원과 시.구비 2억5000만원 등 모두
22억5000만원을 들여 뿌리공원 면적을 현재 11만㎡에서
12만5천㎡로 13.6%(1만5천㎡) 넓힐 계획이다.
확장되는 곳은 공원 동남쪽 삼남(三南) 기념탑 뒤편이다.
새로 조성되는 뿌리공원에는 성씨(姓氏) 유래비 150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확장사업이 마무리되면 뿌리공원에 설치될 성씨 유래비는
현재 136기에서 286기로 늘어나게 된다.
박상근 뿌리공원담당은 “뿌리공원에 성씨 유래비 설치를
희망하는 문중이 크게 늘고 있어 확장을 추진하게 됐다”며
“성씨 유래비 추가 설치 시점에 맞춰 ‘효’를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뿌리공원을 산 교육장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뿌리공원에는 성씨 유래비 136기 외에 청소년
놀이공간인 수변무대, 잔디광장, 국궁장, 영·호남·충청을
상징하는 삼남(三南) 기념탑 등이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