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성씨 유래 담은 족보전시장 4월 문 연다
[중앙일보] 2010년 01월 19일(화) 오전 02:52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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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서형식] 대전 중구는 침산동 ‘
뿌리공원’에 건립 중인 족보 전시장의 명칭을 ‘한국족보박물관’으로 확정하고 4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족보박물관의 명칭은 지난해 말 대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와 시민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확정했으며, 명칭 공모에서 ‘효문화박물관’, ‘한국인 성씨 박물관’, ‘장수뿌리박물관’ 등 30여 건의 명칭이 접수됐다.
확정한 명칭은 한국인의 인명을 총망라한 족보를 수집하고 전시하는 박물관을 상징하는 의미로 결정했다고
중구청은 설명했다. 중구는 또 족보박물관의 현재 공정이 80%에 달해 내부 전시를 위한 작업과 외부 마무리 공정이 진행 중이어서 4월 완공과 함께 ‘제2회 효문화 뿌리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전체 면적 1478㎡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이 박물관에는 족보 등을 전시하는 상설전시실 3곳과 기획전시실, 수장고, 시청각실, 정보자료실, 문중협의회실, 세미나실 등이 들어선다.
족보박물관 건립에는
전국에서 82개 성씨별 문중이 참여했으며, 356건 1100여 점의 족보와 문집류, 고문서, 탁본, CD와 영상자료, 영정사진 등이 기증됐다.
중구 관계자는 “족보는 세계에서 가장 방대하고 체계적인 가계기록으로, 가문의 대표성을 지니는 대명사처럼 쓰이고 있어 한국족보박물관이 성씨 유래를 담은 뿌리공원과 가장 잘 어울리는 명칭”이라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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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뿌리공원 족보박물관 명칭 ‘한국족보박물관’ 확정 |
| “효·뿌리 산교육장으로 만들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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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족보박물관 건립공사 모습. 사진=대전시 중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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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의 충효사상을 체험하고 ‘효와 뿌리’의 산교육장 역할을 할 뿌리공원내 족보박물관의 명칭이 ‘한국족보박물관’으로 확정됐다. 대전시 중구는 오는 4월 침산동 뿌리공원내 준공될 전국 최초의 족보박물관 명칭을 공모해 4가지로 압축한 뒤 시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한국족보박물관’으로 최종 결정 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족보박물관은 성씨의 기원부터 오천년 역사속 한국인의 인명을 총망라한 족보를 수집· 전시한 한국의 대표박물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한국의 족보는 세계에서 가장 방대하고 체계적인 가계기록으로 한 가문의 대표성을 지니는 대명사”라면서 “성씨의 유래를 담고 있어 뿌리공원과 잘 어울리는 명물 박물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명칭공모에서는 ‘족보박물관’, ‘효 문화박물관’, ‘한국인 성씨 박물관’, ‘장수뿌리박물관’ 등이 접수 됐다. 한국족보박물관은 현재 건축공정이 80%로 내부 전시를 위한 천정 및 내벽공사와 내후성 강판· 외부 경관조명 부착 등 외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또 그동안 뜻있는 시민들의 참여속에 족보와 문집류, 고문서, 탁본, CD와 영상자료, 영정사진 등 356건 1100여점을 기증받았으며 82개 성씨별 문중에서 참여했다. 이은권 중구청장은 “퇴색해 가는 충효사상을 일깨우고 과거와 미래세대를 잇는 효와 뿌리의 산교육장으로 만들겠다”며 “한국족보박물관이 민족정신을 일깨우는 소중한 공간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구는 한국족보박물관과 뿌리공원 활성화를 위해 지난 14일, 각계각층 전문가 12명을 족보박물관 운영위원으로 선정해 위촉식을 가졌다. 전문가들은 오는 4월 ‘제2회 효문화 뿌리축제’ 개최와 동시에 개관 예정인 박물관의 전시 및 유물구입 등 뿌리공원 활성화 전반에 대한 자문활동에 들어갔다. 은현탁 기자 eun@daejonilbo.com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