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4월 5일)는 한식(寒食)이며
식목일이었습니다.
한식(寒食)은 동지(冬至) 후
105일째 되는 날이며
설,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로 여겨 왔습니다.
일정 기간 불 사용을 금하고
찬 음식 먹는 고대 중국의 풍습에서
유래되었으며
금연일(禁烟日), 숙식(熟食),
냉절(冷節)이라고도 부릅니다.
한식(寒食)날은
전통적으로 손 없는 날,
또는 귀신이 꼼짝하지 않는 날로 여겨
산소에 손을 대도 탈이 없는 날로 알고
지금도 많은 분들이 조상 묘에
손을 보며 개사초(改莎草:잔디를 새로 입힘)를
하거나 비석 또는 상석을 세우거나
이장도 하는 날로 택하여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의정부 송산종중 선영에도
한식(寒食) 날을 맞이해
지난 해 10월 1일 묘소 사초 작업 후
잔디의 자람과 여름철 잔디관리를 위해
산소까지 수돗물을 보급할 수 있는
수도 시설을 했으며
분사식 호스를 설치하여
가뭄으로 잔디가 덜 안착된
참의공 묘역과 판서공 묘역, 충의공 묘역에
수돗물을 분사하여 잔디에 흠뻑 물주는
작업과 청소를 했습니다.
1. 묘역에 수도 시설의 필요성 -
참의공 묘역과 판서공 묘역은
봉분이 둘레석으로 둘러 싸여
햇빛 뜨거운 여름철에는
봉분이 화분과 유사한 모습이 되어
수분 공급이 되지 않아
둘레석 위의 잔디가 모두 말라 죽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가뭄기간이나 여름철에는
수시로 물을 공급 해 주어 관리해야
잔디를 죽이지 않고 제대로
잘 자라게 하고자 함입니다.
2. 수도 설치 공사 배경 -
송산재실 앞 수도 계량기에서
산소 묘역까지 거리가 약 150m 의
단거리이며 묘역이 건물에 비교하면
2~3층 정도 높이의 위치에 있어
전동 모터(motor)를 달지 않고
보통 수돗물 수압으로도 충분히
자연 공급될 수 있는 환경입니다.
3. 수도 설치 공사 내용 -
수도 계량기에서
수도관 분리 배관 설치하여
일반 고무 편사호스로 연결 (40m×3개)
하여 참의공과 판서공 묘역까지 끌어 올리고
물뿌리개 역할을 하는
분수 호스를 연결하여 일시에 묘역
주변에 물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시간관계로 고무호스를
땅속에 매몰하는 작업까지는
마치지 못했지만 앞으로
매몰 작업을 하여 영구적으로
수도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놓을 계획입니다.
< 수도 공사에 사용된 재료 >
1) 일반 편사호스 40m × 3개 = 120m
2) 분수 호스 (저설) 1개 3) 하우스 연결핀 1 개
4) 점적밸브 2 개 , 5) 하우스연결핀 1개
6) 호스반도 5개 7) 편사호스 (검정) 1개
4. 송산종중 선영 묘역 잔디가
잘 살 수 있도록 참의공 선조 묘역,
판서공 선조 묘역, 농포공 선조 묘역
전체에 물을 흡족하게 골고루 뿌려
주어 잔디가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5. 식목일을 기념하여
송산재실 앞에 홍매화 2그루,
체리 1그루, 왕벗나무 1그루를
식재 했습니다.
금번 한식 및 식목일은
송산선영 청소 및 물주기,
나무 식수 작업으로 보람 있게
보냈습니다.
송산종중 정기승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