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영웅
충의공 정문부 장군 충덕사 향례
해주정씨대종친회 송산종중(충의공파)에서는 지난 2019년 10월 14일(월-음9.16) 충의공 농포 정문부(1565-1624) 장군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충덕사(의정부소재 유형문화재·「당임-鄭義根·金炳仁)에서 정문부 장군의 유덕(遺德)을 기리기 위해 오전 7시부터 유림(儒林)의 주관으로 조선시대 전통 제례 방식에 따라 추계 제향을 성대히 올렸습니다.
이날 제향은
초헌관 김창복 성균관 부관장을 비롯한 전국유림(儒林) 30여명과 정두섭 해주정씨대종친 회장과 송산종중(충의공파) 회장 정기승을 비롯한 후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교의례에 따라 봉행했습니다.
아헌관은 하종근 진주하씨대종친회부회장, 종헌관은 문재철 성균관 전인 및 교장퇴임, 집례는 이영유 성균관 전의, 축관은 방동민 성균관 출판부장이 맡아 창홀(唱忽)에 따라
제례가 엄숙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충덕사는 2002년(泰秀회장재임), 충의공 농포 정문부 선생의 묘소 아래에 건립돼 매년 음력 9월 16일 추계 제향을 올리고 있으며, 경남 진주에 있는 충의사(가호서원)에서는 5월 첫 주 일요일에 춘계 제향을 봉행하고 있습니다.
임진왜란(1592~1598) 당시 정문부 장군이 이끈 비정규 민간인 관북의병군(關北義兵軍․1592~93)은 관(官)의 도움이나 원호(援護)도 없이 농기구와 훈련되지 않은 농민들로서 전투경험이 많고 최신무기 조총(鳥銃)으로 무장한 억센 왜적(倭敵) 가등청정(加藤淸正,1562-1611))의 22,000여명의 대군과
겨울전투에서 6전 6승 경성(鏡城)전투(선조25년 9월 16일), 길주(吉州)장평(長坪)전투(선조25년 10월 30일), 쌍개포(雙介浦)임명전투(선조25년 12월 10일)와 길주(吉州)남문밖전투(선조26년 1월 19일), 단천(端川)전투(선조26년 1월 23일), 백탑교(白塔郊)전투(선조26년 1월 28일)으로 연전연승의 전과를 올렸으며 적장 및 사병들의 머리를 1,000여급 이상 수급했고 화살에 맞아 죽은 자가 수천이 넘게 궤멸시켜 임란사상(壬亂史上) 육전에서 최대의 전과를 거둬 왜군이 패전의 쓰라림과 전쟁의욕을 상실 해 일본으로 퇴각하게 된 원인 제공을 한
서울 이북에서의 유일한 의병활동(義兵活動)이었으며 1회성 전투였던 다른 의병장의 대첩과는 달리 지속적인 승리의 기록으로 천추(千秋)에 빛나는 전공(戰攻)을 세운 놀라운 전투였기에 일본 학자(貫井正之)까지도 많은 조선 의병장 중 정문부(鄭文孚)의 전과(戰果)가 가장 컸다고 칭찬했습니다.
임란 전공 중 이순신의 한산대첩, 권율의 행주대첩, 정문부의 길주대첩을 「임란 3대첩」이라고 해야 할 것이며 이순신의 해군대첩과 정문부의 육군대첩을 남충무(南忠武), 북충의(北忠毅)라고 칭송하고 있습니다.
또 북쪽 오랑캐의 침입이 잦은 함경도에 여진족을 격퇴시키고 복종시켜 광대한 함경령(咸鏡領) 천리 땅 육진(六鎭)을 적의 점령에서 우리 국토로 완전 실지회복(失地回復) 시킨 것은 정말 놀라운 전공이며 모두 그의 힘이었다 할 수 있고 이후 왜병의 침공을 다시는 받지 않았다는 역사적 사실도 큰 의미를 갖는 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반란 주동자들이 백성을 선동하여 함경도에 근왕병 모집 일로 와 있던 임해군(臨海君)과 순화군(順化君) 두 왕자와 그들을 호위하던 관리·가족들을 붙잡아 왜장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에게 넘겼고 가토에 의해 판형사제북로(判刑使制北路)에 임명되어 회령을 통치하면서 온갖 횡포를 자행하는 내부의 적,
반란 주모자 국경인(鞠景仁)과 국세필(鞠世弼), 정말수(鄭末守)를 처단하여 공황(恐惶) 상태에 빠진 함경도 정세를 안정시켜 3란(三亂-왜란.호란.내란)을 평정 시킨 영웅이며 명장(名將)으로서 큰 전공을 세웠지만 함경도 감사 윤탁연에 의하여 전과가 축소·변조 시켜 정현룡의 것으로 바꿔치기 하는 등의 역사적 범죄행위로 그 당시 충의공 정문부 장군이 빛을 보지 못한 것이 한스럽기도 하지만 현재 충의공 묘는 「경기도 문화재 기념물 제 37호」로 지정(1997)되어 보존되고 있으며 「경기도의 인물」로 추대되어 숭모(崇慕)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 일본이 무력 아닌 경제 침략을 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일본을 이길 수 있는 높은 기상과 강인한 국민 정신교육도 매우 중요하다고 보며 일본과의 전투에서 대승첩(大勝捷)을 이룬 정문부 장군의 충의정신과 지혜로운 전술과 전략, 지휘력 등은 후대인들이 본받아 다시는 이 땅에 외침이 생기지 않도록
이곳 의정부 송산 정문부 묘역을 역사적 교육현장으로 삼아 교육 실천함도 좋을 것이며 충의공 향례 봉향을 통해 슬기로운 정신을 계승발전 시키는 시대적 소명(소명)에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야 될 것으로 봅니다.
충의공 정문부 장군의 향례행사(음9.16)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해주정씨대종친회
송산종중(충의공파) 회장 정 기 승 배상.
충의공 정문부 장군을
현창하는 사당이 설치된 시기와 장소
1. 창렬사(彰烈祠) - 현종 8년(1667) 6월 14일 경성부(鏡城府)에
있는 정문부 장군의 사액(賜額) 사당
2. 현충사(顯忠祠) - 숙종 33년(1707) 회령에 세운 사액(賜額)사당
3. 숭열사(崇烈祠) - 철종 10년(1860) 부령에 세운 사액(賜額)사당
처음(1859)에는 청암사(靑岩祠),
이듬해 사액이 내리면서 숭열사(崇烈祠)로 개칭 했음.
4. 모의사(某義祠) - 경성에 세운 사당
5. 충의사(忠義祠) - 1997년 진주에 세운 박정희 대통령 친필 사액사당
6. 충덕사(忠德祠) - 2002년 의정부 송산묘 앞에 세운
경기도와 의정부의 사당
忠德祠 己亥年 九月 十六日 享禮 執事 分定
홀기 상 직위 | 성 명 | 역 할 |
초헌관(初獻官) | 김창복(金昌福) | 전폐와 첫 잔을 올린다. |
아헌관(亞獻官) | 하종근(河鐘根) | 두 번째 잔을 올린다. |
종헌관(終獻官) | 문재철(文載哲) | 세 번째 잔을 올린다. |
집례(執禮) | 이영유(李英宥) | 제례를 진행한다. |
축(祝) | 방동민(房東珉) | 축문을 읽는다. |
알자(謁者) | 안도섭(安度燮) | 초헌관을 인도한다. |
봉향(奉香) | 유병두(柳炳斗) | 술과 향로를 받들어 전달하는일 |
봉로(奉爐) | 김석창(金錫彰) | 향로를 받들어 향탁에 올려 놓는일 |
사존(司尊) | 최광경(崔광경) | 잔에 술을 따른다.(祭酒) |
봉작(奉爵) | 김창기(金昌基) | 작을 씻고 관리한다.(술잔을 올린다) |
전작(奠爵) | 정태철(鄭泰喆) | 술잔을 신위(神位)앞에 드리는 일 |
찬창(贊唱) | 정차현(鄭次鉉) | 홀기 읽는 사람을 따라 외치는 일 |
진설(陣設) | 고광설(高光卨) 정해식(鄭海植) 정행섭(鄭行燮) 정판섭(鄭判燮) | 음식을 상위에 벌여 놓는 일 |
학생(學生) | 남중락(南重洛) 위창복(魏昌復) 김관식(金官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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