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주정씨대종친회 송산종중 추계 시제 봉향 보고 및 선영 소개

 존경하는 해주정씨 참의공 후손 종친 여러분 !

  안녕하세요 ?

커피 향 짙은 까페엔 연말을 상징하는 경쾌한 christmas carol song으로 장식하여 己亥年을 서둘러 보내고

庚子年 새해를 준비하는 발걸음이 분주해 지는 것 같습니다.

  새해에는 종친어르신들의 건강과 가정에 무한한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지난 10월 29일(음력 10월 2일) 의정부 송산 선영 시제에 조상님을 기리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참석 해 주시고 많은 격려와 협조 해 주신 종친어르신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 인사드리며 그 때를 회상 할 수 있는 자료가 있어 올려드립니다. 

도시 지명(地名)만 들어도 朝鮮시대 文化가 살아 숨 쉬는 유서 깊은 고장 “議政府”市 효자봉 낮은 산자락에는 조선의 역사만큼이나 오랜 세월동안 해주정씨 선조의 영령이 계시고 송산종중(松山宗中)이 관리·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많은 해주정씨 후손들이 참여하고 정성스럽게 제물을 마련하여 시제를 봉향하고 있습니다.
 

  송산묘역에는 590여 년 전 참의공(參議公․휘;忱 5세,1424-1485)선조의 묘역과 480여 년 전 판서공(判書公․휘;愼 9세,1538-1604)선조, 430여 년 전 임란 육전(壬亂 陸戰) 대 승리자(大 勝利者)이며 민족적 구국영웅(求國英雄)이신 충의공(忠毅公․휘;文孚 10세, 1565-1624)의 3분의 영혼이 영면(永眠)하고 있으며 철원공(휘;延慶 6세), 허암공(휘;希良 7세), 어은공(휘;希儉 7세)의 설단(設壇)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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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위쪽에 있는 참의공(參議公)․휘;忱 5세,1424-1485)선조 묘소는 둘레석을 두른 부부 합장 봉분이며 앞쪽으로 묘표, 혼유석, 상석, 향로석이 놓여 있고 좌우에 문인석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묘표는 머릿돌이 조선전기 것으로 보이는 연꽃 봉우리 모양이며 앞면에 通政大夫戶曺參議 鄭忱之墓 淑夫人 和順縣崔氏之墓라 씌어 있어 호조참의를 지낸 정안재(靜安齋) 정침(鄭忱) 선조의 묘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정침(鄭忱)선조의 아버지 휘 충석(忠碩)은 음보(蔭補)로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에 지냈으며, 할아버지는 태종의 둘째 왕자 효령대군 이보의 장인으로 이조판서를 지낸 시(諡) 정도공(貞度公) 정역(鄭易), 증조할아버지는 판예의사사(判禮儀司事)를 지낸 휘 윤규(允珪) 선조이며, 경혜공주와 혼인한 문종의 부마 영양위 헌민공 정종과는 종형제간입니다. 어머니는 영일정씨로 문묘에 배향되어 있는 수문하시중 문충공 포은 정몽주(圃隱 鄭夢周)의 손녀이며 이조참의를 지낸 정종성의 딸입니다.

  정침(鄭忱)선조께서는 6남 3녀 중 장남이었으며 사헌부 집의를 지낸 정흔, 현감을 지낸 정담, 생원 정변, 생원 정연, 현감을 지낸 정념과 형제간이고 당대 명문장가로 이조판서를 지낸 문간공 삼탄 이승소, 서령을 지낸 진유, 부사를 지낸 김영추는 매부들입니다.

  장남 휘 유경(有慶)은 내사시 주부, 차남 휘 연경(延慶)은 철원부사, 막내 휘 흥경(興慶)은 군수를 지냈으며 현감을 지낸 이덕근, 영천군수를 지낸 권돈 은 사위들입니다. 부인은 화순 최씨로 최자빈의 딸이며 3남 2녀를 두었습니다.  1447년 24세 사마시 합격 생원이 되었고 1453년(계유정난) 30세 문과 급제 관직생활 1455년(수양대군 보위에 오름) 사헌부 감찰, 1461년 (사육신 옥사에 연루된 영양위 정종 죽음) 좌천 됨. 성종 조에 홍문관 직제학 호조참의를 지냈으며 문과에 급제할 정도의 뛰어난 학문을 지녔으나 계유정난과 사육신의 옥사등 피의 소용돌이 속에서 공신들에게 밀려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채 1485년 62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판서공(判書公)․휘;愼 9세,1538-1604)선조 묘소는 고조할아버지 정침(鄭忱)선조와 아들 정문부 장군 묘소의 가운데 자리 잡고 있으며 둘레석으로 싸인 둥근 봉분은 부부 합장묘이고 앞쪽에는 혼유석, 상석, 향로석이 놓였으며 좌우에는 문인석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월두형(月頭形) 비신(碑身) 묘표의 내용으로 볼 때 아들이 신원된 이후 세운 것으로 보이며 앞면에는 贈資憲大夫禮曺判書兼 知經筳義禁府春秋館事 弘文館提學 世子左賓客行通訓大夫內資寺正鄭愼之墓 貞夫人江陵金氏之墓라 쓰여 있어 내자시정을 지낸 정신(鄭愼) 선조의 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정신(鄭愼) 선조의 휘는 신(愼), 자는 군성(君省)이며 명종 16년 신유년(1561)에 사마 생원시 3등과 진사시 1등으로 양시에 합격하여 진사와 생원이 되었으며 20년 갑자(1565)에는 율곡(栗谷)과의 동방(同榜)으로 을과 제 1위에 올랐고, 조정에 있은 지 41년 동안에 통정대부 내자시정(內資寺正)과 사간원 대사간(司諫院大司諫)을 역임하고 선조 37년(1604) 8월 19일(67세) 천수를 누리고 생을 마감한 사후 차남 충의공(忠毅公)의 영귀(榮貴)에 의해 자헌대부 예조 판서에 추증되었습니다.

  정신(鄭愼) 선조의 아버지는 경기도 관찰사를 지낸 정언각이며 할아버지는 진사 정희검이고 증조할아버지는 철원부사를 지낸 정연경 선조입니다. 선조께서는 4남 5녀 중 3남으로 승정원 우승지를 지낸 행촌공 정척, 정구, 정핍과 형제간이며 김희순, 이찬금, 방헌침은 매부들입니다. 배위(配位)는 강릉김씨로 김흥례의 딸이며 3남을 두었는데 장남은 생원 정문승 선조이며 차남은 임진왜란 의병장으로 혁혁한 전공을 세운 병조참판 충의공 농포 정문부 장군이고 막내는 중형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자 조카들과 함께 진주로 낙향한 생원 용강공 정문익 선조입니다.

충의공 (忠毅公)·농포(農圃)·휘;文孚 10세, 1565-1624) 묘소는 송산묘역의 제일 아래쪽에 위치 해 있으며 경기도 문화재(기념물 제37호)로 지정되어 우리 해주정씨를 명품가문(名品家門)으로 격상(格上)시킨 자랑스런 선조로서 많은 방문객의 참배를 받고 있으며 묘소는 장대석으로 단을 쌓아 평평하게 한 봉분에 부인 고령 신씨와 합장되었고 인상이 후덕해 보이고 부처님처럼 귀가 큰 문인석 한 쌍과 혼유석, 상석, 향로석, 묘표 등이 있습니다.

 봉분 가운데의 묘표 전면에는 行亞卿 贈貳相 諡忠毅公鄭文孚 之墓 貞敬夫人 高靈申氏 祔右라고 쓰여 있는데 일반적으로 생전에 지냈던 벼슬 이름과 추증 받은 관직명을 쓴 묘표가 많은데 농포공 선조의 묘표는 조금 다르게 쓰여 있습니다. 풀어 보면 아경(亞卿) 이란 공경(公卿) 다음 가는 벼슬로 벼슬 경(卿)자가 정2품의 관직인 육조의 참판과 의정부 좌.우참찬, 한성부 판윤의 직급으로 행아경(行亞卿)은 바로 참판의 벼슬을 지냈다는 의미이며, 이상(貳相)의 서로 상(相)자는 정승을 일컫는 말로 이상(貳相)은 삼정승 다음가는 정승, 즉 정승 바로 아래 벼슬인 종1품직인 의정부 좌찬성과 우찬성을 뜻하는 말로 증이상(贈貳相)은 찬성의 벼슬에 추증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시충의(諡忠毅)는 시호가 충의(忠毅)라는 뜻이므로 농포공(農圃公) 선조께서는 참판(參判)의 벼슬을 지냈고, 찬성(贊成)의 벼슬에 추증(追贈)되었으며 충의라는 시호(諡號)를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농포공 선조의 아버지는 내사시정을 지낸 정신(鄭愼)이며 할아버지는 경기도 관찰사를 지낸 정언각, 증조할아버지는 진사 정희검 선조입니다.

어머니는 강릉김씨로 김흥례의 딸이고 공은 3남 중 둘째로 장남 생원 정문승, 공의 억울한 죽음 이후 두 조카와 함께 진주로 낙향한 삼남 생원 용강 정문익과 형제간이며 부인은 고령신씨 신연의 딸로 장남 정대영 선조와 차남 정대륭 선조 2남을 두었습니다.

 농포 선조께서는 임진왜란(1592년)때 함경도에서 삼란평정(三亂平定)의 혁혁한 전공을 세운 것으로 첫째 일본군 선봉장 가토기요마사의 22,000여 왜적을 탁월한 지략과 전술로 크게 물리쳐 관북지방을 완전히 회복한 북관대첩, 둘째 오랫동안 이반(離叛)되어 쌓여온 관북민심으로 국세필, 국경인, 정말수 등이 일으킨 부역반란(附逆反亂)을 참수하고 진압한 일 , 셋째는 북쪽 오랑캐가 국경을 침범하여 양민을 납치하고 재물을 약탈한 오랑캐 란(亂)을 평정한 큰 전공에도 불구하고 정문부 선조와 휘하 장수들은 함경도 관찰사의 시기와 잘못된 보고로 임진왜란이 끝난 후 조정에서 행했던 논공행상(論功行賞)에 소외되었고 자연히 그들의 자료는 많이 남아 있을 수 없게 되면서 현대에 와서도 곽재우, 김천일, 조헌 등의 남도 의병보다 국민들께 덜 알려진 게 사실입니다.

  당시 길주지역에서의 전투는 정문부 의병대장의 신출귀몰(神出鬼沒)한 전술로 임진왜란 전사에 길이 남을 만한 대 승첩으로 평가받아 이순신의 한산(한산)대첩에 버금가는 혁혁한 전공을 세웠음에도 선무공신에도 책봉되지 못할 정도로 조정으로부터 푸대접을 받았으며 박홍구의 역모사건으로 옥사에 무고 당했지만 무죄가 밝혀졌으나 인조반정 공신들이 풀어주지 않고 초나라 회왕시를 문제 삼아 모진 옥중고문 끝에 향년 60세(1624년 인조2년)로 억울하게 장사(杖死) 당하셨습니다.

  우리나라 5000년 긴 역사를 통해 훌륭한 큰 인물들이 많았지만 농포 정문부 선조만큼 역사에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명장군은 쉽지 않으며 수백년이 지난 지금도 임란시 그분의 국토수호정신과 나라 구한 영웅적 업적은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지만 아직도 널리 알려지지 않고 있는 농포 선조의 임란 승전 업적을 후손들이 모두 합심하여 국민들께 널리 홍보하는데 앞장서야 될 과제입니다. 

< 농포 정문부 선조의 함경도 의병 전쟁도 >        < 농포 정문부 선조의 북관대첩 상황도 >      

◈ 충의공 정문부 선조께서 의병장으로 활동하셨던 함경도 지역에서 왜적과의 전투를 벌였던 지형도와 

    반란군을  토벌한 상황도를 첨부하오니 참고하셨음 합니다.

 1. 철원공(鐵原公)․ 휘;延慶․ 자;興祚․ 6세) 선조의 제단(祭壇)

  송산묘역 아래 3분 선조의 제단(祭壇) 중 가운데 위치 해 있으며 아버지 휘는 침(忱), 호는 정안재(靜安齋) 벼슬은 직제학(直提學)으로 노릉(魯陵)의 화에 연좌되어 크게 현달하지 못하였고, 어머니는 화순 최씨(崔氏) 대사성(大司成) 자빈(自濱)의 따님이십니다.

  철원공 선조께서는 건원릉 참봉(健元陵參奉)을 거쳐 상서원 직장(商書院直長)과 마전군수(麻田郡守)를 역임하여 최상의 치적으로 통정(通政)의 품계에 올라 철원부사(鐵原府使)에 제수되었다가 모년 5월 8일에 별세하시자, 가선대부 승정원 도승지 겸 경연참찬관 상서원정(嘉善大夫 承政院 都承旨 兼 經筵參贊官 尙書院正)에 추증되셨고, 묘는 풍덕(豊德) 덕수면(德水面) 유좌(酉坐)에 장사지내셨는데, 그 묘지는 허암(虛菴)선조께서 잡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配位는 청주 경씨 도사(都事) 월봉(月俸) 간(侃)의 따님이자, 호조판서 지(智)의 증손이고, 호군(護軍) 증 참판 양천(陽川) 허추(許樞)의 외손으로, 1501년 정월 23일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자녀는 6남 1녀를 두셨는데, 장남 희량(希良)선조는 한림(翰林)으로 호가 허암(虛菴)이시고, 차남 희검(希儉)선조는 진사에 증 이조참판으로 호가 어은(漁隱)이십니다. 삼남 희신(希信)은 우후(虞侯)로 증 도승지이시고, 사남 희창(希昌)은 사과(司果), 오남 희발(希發), 막내 희윤(希尹)이십니다. 1녀는 안동 권전(權佺)에게 시집갔습니다.

여러 차례 병화(兵火)를 겪느라 가승(家乘)이 산락(散落)하여 그 생·졸 연월과 경부인(慶夫人)의 묘소가 아울러 실전되어 1971년 신해년 봄 의정부시 용현동 송산 참의공묘 우하양위분설단(右下兩位分設壇)을 마련하여 모시고 있습니다.

 2. 허암공(虛庵公), 휘;希良, 자;순부(淳夫), 1469- 7세)의 제단(祭壇)은 정면에서 보았을 때 철원부사(鐵原府使)를 지낸 아버지 철원공(鐵原公, 휘;연경(延慶)) 선조의 왼쪽에 위치 해 있으며 묘표에는 虛庵鄭先生諱希良 配淑人江陵崔氏之祭壇 配淑人安東金氏로 기록되어 있으며, 할아버지의 이름은 침(忱)이니 통정대부로 호조참의를 지냈으며, 어머니 경씨(慶氏)는 고려조에 시중을 지낸 득흥(得興)의 후손인 간(侃)의 따님입니다.

  허암(虛庵) 선조께서는 어릴때부터 총명하고 민첩하여 다른 아이들과 달랐으며 1492년(성종23년) 사마시(司馬試)에 수석합격 하여 벼슬을 시작했는데 높은 절개를 지켜 나쁜 사람과는 사귐을 갖기 조차 싫어 하셨고 글을 잘 지어 명성을 날렸으며 특히 역학에 조예가 깊으셨습니다. 갑인(1494년) 겨울 성종(成宗)이 승하셨는데 성균관 유생과 사학(四學) 수천 명을 거느리고 흰옷 입고 대궐 앞에 엎드려 통곡하고, 임금이 불교의 재를 올리자 이를 금하는 상소를 올려 그 글이 문제가 되어 이듬해 봄 해주로 귀양 보내졌다가 얼마 후 풀려났습니다. 
  허암선조께서는 유배중에 어머니상을 당하셨는데 죄인이라 집에 가지 못하고 이듬해 9월 천변(天變)으로 귀양에서 풀려나 고양에 있는 어머니 묘에서 시묘한 뒤 갑자사화를 예측하시고 34세인 임술(1502)년 5월 5일 단오날에 종들을 모두 밖에 내보낸 다음 집이 빈틈을 타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집에 돌아온 종들이 허암 선조님을 찾아 헤맸으나 종적을 알 수 없었고 한강 백사장에 신발과 의복만 남겨 둔 째 사라져 사람들은 허암 선조께서 물에 빠져 죽은 줄 알고 강을 다 뒤졌으나 시체를 찾아내지 못하여 남긴 옷을 가지고 고양(高陽) 성산(星山) 선영 옆에 장례를 지냈습니다.

  선조께서는 주역이치(易理)에 밝아 앞일을 잘 맞히셨는데 집안사람들에게 『갑자사화(甲子士禍)가 무오사화(戊午士禍)보다 더 심할 것이니 그때 나는 화를 면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예견을 남기고 강에 빠져 스스로  화에서 벗어났다고 합니다. ​

허암선조께서는 부평 땅 서곶 검암동 허암산에 은거하시다가 폭군 연산군에게 알려지면 불리할 것을 알고 행방불명 되셨는데 일설에는 개풍군 풍덕에서 시묘하다가 자취를 감추셨다고 하며 “이천년”으로 이름을 바꾸고 안동, 묘향산 등 전국의 산사를 유람하다 만년에 평안북도 정주군 심원동에 입거하셨고 1530년 63세 일기로 생을 마감하셨으며 저서로 허암집 2권이 있습니다.

정희량 선조의 임금이 행하여야 할 10조 상소 내용

1. 정군심(正君心) - 임금이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   2. 근정면(勤經筵) - 경연을 부지런히 하는

3. 납간쟁(納諫諍) - 간쟁을 받아들이는 것   4. 판현사(辦賢邪) - 어빔과 사악함을 구별하는 것

5. 경대신(敬大臣) - 대신을 공경하는 것      6 . 억환시(抑宦侍) - 내시를 억제하는 것

7. 숭학교(崇學校) - 학교를 숭상하는 것      8. 벽이단(闢異端) - 이단을 물리치는 것

9. 신상벌(慎賞罰) - 상벌을 삼가는 것        10. 절재용(節財用) - 재용을 절약하는 것

          - 조선왕조 실록 연산군 일기에서 -

3.어은공(휘(諱);希儉,자(字);조우(祖禹),호(號);계양어은(桂陽漁隱) 1472.11.11.- 7세)의 제단(祭壇)은 정면에서 보았을 때 철원공 선조의 왼쪽에 위치 해 있고 묘표에는 贈資憲大夫 吏曹判書鄭公諱希儉之祭壇 配 贈 貞夫人平山申氏로 기록되어 있으며, 아버지 휘 연경(延慶)은 철원 도호부사(行鐵原都護府使)로 증직, 승정원 도승지(承政院都承旨)에 경연 참찬관(經筵叅贊官)을 겸하였으며, 어머니는 청주경씨 진위부위(振威副尉) 간(侃)의 따님으로 망족(望族)인 전 시중(侍中) 복흥(復興)의 후손입니다.

  어은공(漁隱公) 선조께서는 임진(1472) 11월 11일 계유에 태어나셨고 1498년에 진사급제(成均進士), 문정왕후의 이모부로 무오사화 이후 낚시하며 숨어산다고 하여 자를 어은(漁隱)이라 하였습니다. 어릴 적부터 부모를 섬기는 정성이 깊었고 형제 사이에 우애를 다하여, 평생 효·우(孝友)가 그 천성에서 나왔으며 시묘(侍墓)와 묘사(廟祀)를 지낼 적에는 제수를 손수 장만하시고 의복을 깨끗이 하여 생존한 분을 모시듯 공경을 다하셨다고 합니다.     집안 살림을 분배할 때는 스스로 값없는 물건만을 취택하셨고, 장가 못 든 아우를 위해 힘껏 혼수를 마련하였으며, 모든 자질(子侄)을 의로써 가르쳤고, 가난한 집안을 은혜로써 감싸 주셨습니다.

 백씨 허암(虛庵)을 따라 함께 유학(遊學)하여 일찍부터 시 잘한다는 소문이 당세에 알려졌으나 연산(燕山)의 혼란한 정치를 만난 이후로 세상일에 뜻 없이 술과 시로써 세상을 등지며 평생을 보내셨습니다.

만년에 병이 많아 10여년동안 손님을 사절하다가, 갑진(1544년)에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셨고, 선부군(先府君)의 영귀(榮貴)로 인하여 이조판서 동지의금부사(吏曹判書同知義禁府事)에 증직되셨습니다.

  배위 평산 신씨(申氏)는 생원 휘 승준(承濬)의 따님으로, 부덕(婦德)이 의연(毅然)하고 가법이 엄격했을 뿐더러, 시부모에게 효도하고 집안 간에 화목하였으며, 부군의 뜻을 삼가 받들어 시종 어김이 없었습니다.

계사(1473)년 2월 병자에 태어나서 정해(1527)년에 5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으며, 정부인(貞夫人)에 추증되고, 성산(星山) 선영에 공과 더불어 합폄되었습니다. 1남 1녀를 두셨는데, 1남은 언각(彦慤) 선조이시고 1녀는 별제(別提) 이규(李珪)에게 시집갔습니다.

◈ 당일 묘역과 제단 시제를 모두 마치고 송산종중과 송산종중(충의공파) 합동 총회가 송산재실 마당 잔디밭에서 개최되어​  2019년도 양종중 결산보고와 감사보고, 2020년도 예산보고 드리고 모두 추인 받았으며 새로 구입한 충의빌딩 구입과정과  현재 관리 운영되고 있는 상황도 보고 드려 큰 박수로 모두 추인 받았습니다.

◈ 금번 시제에 헌관 배정을 해 주신 태근 부회장님, 희근회장님, 행섭부회장님, 집례와 축을 맡아 보아 주셨던 분,  음식 진설을 솔선 해 주신 분 모두 수고 해 주신 덕분에 모든 행사가 잘 마쳤다고 거듭 감사드립니다.
2019年(己亥)時享 獻官 一覽表

 ※ 시제 참석이 적은 소파회장님께서는 적극 권유하셔서 2020년도에는 더 많은 후손이 참석하여 시제를 성대하고 엄숙하게 봉향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드립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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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주정씨대종친회 

 송산종중(충의공파) 회장 정 기 승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