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민족의 영웅 충의공 정문부 장군 충덕사 향례
해주정씨대종친회 송산종중(충의공파·회장 정기승)에서는 지난 2020년 11월 1일(월-음9.16) 충의공 농포 정문부(1565-1624) 장군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충덕사(의정부시소재 유형문화재·「당임-金炳仁)에서 정문부 장군의 유덕(遺德)을 기리기 위해 오전 11시부터 유림(儒林)의 주관으로 조선시대 전통 제례 방식에 따라 추계 제향을 올렸습니다.
이날 제향은 <코로나19 불청객>이 불러온 “비대면 시대의 일상화” 영향으로 전국의 유림(儒林)을 초대하지 못하고 참여 제관을 축소하여 봉향하였습니다.
초헌관 송좌영, 아헌관 고광설, 종헌관 정두섭 대종친회회장을 비롯한 경기지역유림(儒林)과 고죽재공 회장 정행섭과 전서울지회장 정판섭을 비롯한 후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홀(唱忽)에 따라 제례를 엄숙하게 봉향했습니다.
의정부시 효자봉 기슭에 자리한 임진왜란(1592~1598) 영웅 정문부 장군은 농민들로 구성된 관북의병군(關北義兵軍․1592~93)을 조직하여 관(官)의 도움 없이 조총(鳥銃)으로 무장한 억센 왜적(倭敵) 가등청정(加藤淸正,1562-1611))의 22,000여명의 대군과 경성(鏡城)전투(선조25년 9월 16일), 길주(吉州)장평(長坪)전투(선조25년 10월 30일), 쌍개포(雙介浦)임명전투(선조25년 12월 10일)와 길주(吉州)남문밖전투(선조26년 1월 19일), 단천(端川)전투(선조26년 1월 23일), 백탑교(白塔郊)전투(선조26년 1월 28일) 등에서 6전6승 승전의 기록으로 천추(千秋)에 빛나는 전공(戰攻)을 남겨 조선 의병장 중 정문부(鄭文孚) 장군의 전과(戰果)가 가장 컸다고 칭송하고 있습니다.
역사학자들은 임란 전공 중 이순신의 한산대첩, 권율의 행주대첩, 정문부의 길주대첩을 「임란 3대첩」으로 수정해야 하고 이순신의 해군대첩과 정문부의 육군대첩을 남충무(南忠武), 북충의(北忠毅)라고 주창하는 목소리도 귀 기우려야겠습니다.
또 함경도에서 오랑캐 여진족을 격퇴시키고 함경령(咸鏡領) 천리 땅 육진(六鎭)을 우리 국토로 완전 실지회복(失地回復) 시킨 것은 육진을 개척한 고려의 윤관장군, 조선의 김종서 장군과 버금가는 정말 놀라운 전공이었습니다.
반란 주동자들이 임해군(臨海君)과 순화군(順化君) 두 왕자와 호위하던 관리·가족들을 붙잡아 왜장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에게 넘겼고 가토에 의해 판형사제북로(判刑使制北路)에 임명되어 회령을 통치하면서 온갖 횡포를 자행하는 내부의 적, 반란 주모자 국경인(鞠景仁)과 국세필(鞠世弼), 정말수(鄭末守)를 처단하여 공황(恐惶) 상태에 빠진 함경도 정세를 안정시켜 3란(三亂-왜란.호란.내란)을 평정 시킨 명장(名將)으로서 탁월한 큰 전공을 세웠지만 함경도 감사 윤탁연의 역사적 범죄행위때문에 그 당시 충의공 정문부 장군이 빛을 보지 못한 한을 남겼습니다.
이곳 효자봉은 정문부 장군의 부친상 때 무덤 곁에서 여막을 짓고 3년간 시묘살이를 할 때 형조참판에 임명되었으나 취임하지 않고 노모를 봉양하였으며 그 후 조정에서 여러 차례 벼슬을 내렸으나 부친의 묘가 있는 어룡마을을 떠나지 않고 은거한 효성을 기려 마을 사람들이 어룡골 뒤에 있는 봉우리를 효자봉이라고 이름 지어 오늘날까지 전해 지고 있습니다.
지금 주변 열강국 속에 위치한 우리 민족은 대승첩(大勝捷)을 이룬 정문부 장군의 높은 기상과 지혜로움, 국민과 나라를 사랑하는 충성심 등을 후대인들이 본받아 이 땅에 다시는 외침으로 고통 받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의정부시에 소재한 정문부 장군 묘역을 정신교육강화 현장으로 삼아 실천했으면 희망하고 금번 향례봉향 등을 통해 의정부 시민의 자랑이며 문화관광 자원인 충덕사(정문부장군사당)를 더욱 계승발전 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소망합니다.
충의공 정문부 장군의 향례행사(음9.16)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송산종중(충의공파) 회장 정 기 승 배상.
忠德祠 更子年 九月 十六日 享禮 執事 粉定
홀기상 직위 | 성 명 | 역할 |
초헌관(初獻官) | 宋佐永 | 전폐와 첫 잔을 올린다. |
아헌관(亞獻官) | 高光卨 | 두 번째 잔을 올린다. |
종헌관(終獻官) | 鄭斗燮 | 세 번째 잔을 올린다. |
집례(執禮) | 金錫彰 | 제례를 진행한다. |
축(祝) | 房東珉 | 축문을 읽는다. |
알자(謁者) | 金炳仁 | 헌관을 인도한다. |
봉향(奉享) | 鄭琪升 | 술과 향로를 받들어 전달 한다. |
사존(司尊 | 鄭泰喆, 金在勳, 鄭行燮, 鄭判燮, 鄭重根, 鄭仁翔 | 잔에 술을 따른다. |
충의공 정문부 장군을 현창하는 사당이 설치된 시기와 장소
1. 창렬사(彰烈祠) - 현종 8년(1667) 6월 14일 경성부(鏡城府)에
있는 정문부 장군의 사액(賜額) 사당
2. 현충사(顯忠祠) - 숙종 33년(1707) 회령에 세운 사액(賜額)사당
3. 숭열사(崇烈祠) - 철종 10년(1860) 부령에 세운 사액(賜額)사당
처음(1859)에는 청암사(靑岩祠),
이듬해 사액이 내리면서 숭열사(崇烈祠)로 개칭 했음.
4. 모의사(某義祠) - 경성에 세운 사당
5. 충의사(忠義祠) - 1997년 진주에 세운 박정희 대통령 친필 사액사당
6. 충덕사(忠德祠) - 2002년 의정부 송산묘 앞에 세운
경기도와 의정부의 사당
< 충의공 향례 축문 내용 >
< 충의공 향례 축문 내용 풀이 >
< 충의공 향례 축문 내용 해석 >
긴 글 읽어 주셔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감염 유의하시고 다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