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섭종 께서는 12월 29일자 답글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셔습니다.
" 사무국장 퇴임과 신임 채용은 회장님 이하 이사분들의 결정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문제는 거론하시면 안된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회장님, 이사분들의 의사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면 안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사임과 선임의 의사결정 과정 즉 퇴임시킨 정당한 이유와 그에 다른 신임
선임절차가 정당하다면 문제를 제기할 수가 없겠죠.
-아니 문제를 제기한다 하더라도 그 사유를 설명하고 선임절차 정당성을 공시하면
별 문제가 안되겠죠.
-그러나 회장 개인 내지 임원진 의사에 반하다 하여 경험있는 사무국장을 퇴출시키고
순응형 사무국장으로 대체한다며 기우일 수도 있으나 신임 사무국장은 일반 사무 및
종무 경험이 충분치 못할 것이며, 선임후 업무 숙련까지는 사무국직원 및 회장단 임직원
앞에서 직무능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며, 회장단 및 사무국에 종속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원진 임기는 2년에 불과합니다. 현 회장단의 수권능력이 출중하여 조기 업무 인수인계가
가능했다 하더라도 추후 신임 회장단도 그러한 능력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런 중간의 중계 역활이 사무국장의 역활로도 보입니다.
-종무 및 사무국 업무는 통상 혁신과 급격한 변화를 요구하지도 않고, 종원들도 다수가
안정속의 점진적 변화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조직은 견제와 균형이 필요합니다.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만이 "종중 화목"을 위한 정도는
아니라 생각되고
반대의 의견은 거론하지 말라던가 게시판 글쓰기를 삭제하라 하는 것은 권위주의적으로
보입니다. 지금의 임원진도 임기가 끝나면 일반 종원으로서 게시판에 글을 올리실 것이며
그 때의 집행부가 집행부의 의사에 반한다고 글을 삭제한다면 어찌하시겠습니까?
-예전 한보철강 사태에서 일부는 당시 경제가 안좋아 대종친회건물 담보제공등에 반대하신
분도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의사결정은 누가 하셨나요? 당시 회장단 임원진 아닌가요?
그분들도 한보가 부도날것을 알고 그리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통상 위기의 직전까지도 위기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저는 IMF 당시 은행에서 매일 매일 외화 자금을 관리하였습니다. 서울 런던 뉴욕 지점 자금상태를
24시간 관리하는 것이죠. 하루라도 부족하면 부도가 나는 것입니다.
당시 단자사 종금사 시중은행 해외지점 모두들 해외에서 단기로 차입하여 장기로
대출하거나 투자하여 금리차를 따 먹었죠(즐겼죠). 외환 상황이 안좋아지자 빌린 돈은 상환
하여야 하지만 회수은행에서 다시 빌려주질 않으니 현금즉 외화($)가 부족하게 되고
결국 밑에서 부터 하나씩 무너지기 시작하여 결국에는 1997년 12월 IMF 구제금융으로 연명하게
되었죠.
그ㅡ 시절 다 잊었을겁니다. 한보사태 직후의 일이죠.
제가 97년 8월까지 국제금융의 한 복판인 뉴욕에서 근무했지만 전혀 감지를 못헀죠, 다들
그랬습니다. 한국 촌놈에 불과했습니다.
-미래의 전략은 cash flow 예측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장기전략은 5-10년간의
장단기 자금수급계획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수입을 근거로 지출계획(부동산 매입, 건물 거액보수등 자본적지출, 인건비등 고정비 지출,
부동산 세등) 을 수립하여야 하지, 지출계획을 먼저 세우고 이를 위한 별도의 불확실한 수익인식
내지 대규모 수익사업 구상등은 선량한 제3자 관리인 입장에서는 극히 경계하여야 할 부분
입니다.
-환경은 변화하므로 가상 시나리오를 세워서 치밀한 자금계획 수립이 첫 걸음 입니다.
-사실 여유자금의 사용, 운용에 관하여는 Negative 조항을 두어 운용분야를 제한하여야
합니다. 즉 ㅇㅇㅇ 이외에는 운용을 금해야 합니다.
답을 하다보니 약간 다른 데로 흘러왔네요.
결론은 회장님의 투명경영 주장 만큼이나
일반 종인들의 의견도 좀 다르다 하더라도 큰그릇에
받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반드시 채택하시라 것도 아닙니다.
더구다나 회장단 임원진에 대한 의견을
제3자가 거론하면 안된다고 말씀한 것은 충정으로도 보이지만
회장단 내지 임원진에 누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듭니다.
그래도 솔직한 의견에는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이런 것이 소통이겠죠.
오늘이 2021년 마지막 날이네요.
오늘 하루도 좋은 날 되시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기행 올림 010 8210 4997
전번 메시지로 알려주시면 한번 연락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