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2017년 5월 족보편찬위워회 구성으로 부터 우여곡절 끝에
31대 현 집행부에서 편찬이라는 대장정이 완료됨에 집행부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최근 2년간 건강을 위협하는 코로나 위기하에 임직원들의
희생적이며 헌신적인 노고에 위로와 존경을 표합니다.
특히 준근 본부장님의 오랜 경력의 상징인 완벽주의로 족보의
완성도가 높아진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자축하고 긍지를 느끼고 위 선조로 부터 내려온 자신
스스로의 위치를 자각하는 절호의 기회이었습니다.
제가 유감으로 느끼는 바는 최종 족보의 완성이 31대 집행부에서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3년반이 넘는 기간 동안 사전 기본계획 준비
규정 제정, 조직구성, 예산 수립, 출판사 선정, 타 종친회 족보 발간
연구, 인터넷족보 도입 및 우선순위 결정, 수단자료 수집 계획 교육
지체된 자료 수집 정상화 노력, 많은 종인들과의 시도 때도 없는 상담
최고의 족보를 만들겠다는 일념 그것은 전임 회장단의 공헌이라해도
지나치지는 않을 것 입니다.
이는 전·현 회장단의 공헌도 비중을 논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적어도 문헌록 1권에 "두섭" 회장의 "족보 발간에 즈음하여"라던가
"발간 후기"를 게재하실 기회를 드렸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제 생각입니다.
저는 그것이 숭조돈종이요, 전임자에 대한 다순한 예의가 아니라
그간 3년 이상 추진하셨던 분에 대한 존중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본인이 고사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와같은 취지에서 부록에서도 31대 집행부 사진을 게재함에 토를
달 사람은 없겠지만, 8년간 수고하여 주신 전임 "두섭" 회장님을
비롯한 오래기간 봉사하신 주요 인사(무차,남근,종섭 임원등)들은
별도로 사진을 게재하여 주셨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뒤늦은 생각이
듭니다.
역지사지로 현 집행부가 족보 편찬 주요 사업을 3년 이상 추진하다가
마무리 못하고 다른 집행부가 이를 마무리 지었다 생각하면 어떤
방법이 바람직 할까요? 어느것이 종중의 화목을 위한 예우라 생각될까요?